이 글의 내용 중에는
한전 협력업체 전기원으로서 일을 하다 사고가 발생해
끔직한 피해를 입은 분들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자극적일 수 있는 사진이니 반드시 주의를 요합니다.
피해자분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한 달에 22900V 고압 전기사고로 5명 이상이 찾는 대학병원
강원도 횡성지역에서 작업을 하던 황영돈씨도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깊이 이송되고
정말 안타깝게도
황영돈씨는 양쪽 팔을 잃고 말았다.
의사는 최대한 살려보려 했지만
22900V의 심각한 데미지를 입은 팔은 절단 할 수 밖에 없었다.
...
...
제작진은 한전 횡성지점을 찾아가게되고
떡 하니 걸려있는
무재해 기록판
분명 2018년 초에 황영돈씨 사고가 일어났지만
여전히 무재해로 기록중이다.
한전 직속직원만 사고가 안나면 된다는 식으로 들린다.
한순간만 실수하면
22900V의 고압 전기에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장애를 얻는 상황에서 일하는 전기원들...
일반 전기랑은 다르게
직접 접촉을 하지 않아도 감전이 될 수가 있단다.
PD수첩 제작진이
취재를 나가면 작업 중단을 지시하는 한전.
이런 저런 변명을 하였지만
제작진의 다른 카메라에
취재 때문에 작업이 중단됬다는 내용이 찍혔다.
작업이 사실상 다 끝나고 마무리짓고 철수만 하면되는데
작업 중지 명령으로
더 고생해서 원상복구시켜야 되는 상황
현재 한전은 비용의 문제로
전기를 차단하고 작업하는 정전공법과
전기를 차단하지 않고 작업하는 무정전공법 중
위험한 무정전공법을 쓰고 있고
무정전공법 내에서도 가장 위험한 직접활선 방식을 쓰고 있다.
(직접활선 방식은 작업자가 직접 손으로 고압전선을 만지며 작업하는 방식임)
직접활선 작업을 폐지했다고 하지만
취재중인 현재에도 직접활선 방법을 사용중인 전기원들
사장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름.
안정장구와 표준작업 절차만 지키면 안전하다는 한전 직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게 세상 일인데...
현재 한전은 간접활선 방식을 시작하려고
협력업체에게 스마트 스틱이란 물품을 강매구매시킨 상황이긴 함
하지만 일본에서 제작된 이 제품은
일본과는 다르게 훨씬 더 높은 한국의 고압 전선에서 사용 할 수 있게 개조되면서
무게가 극심하게 증가하여 건강한 사람이 잠시 들고 있기 힘든 정도라고
그래서 현장 전기원들이 실효성이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한전은 막무가내로 협력업체에게 강매구매를 강요요청했고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구매한 상태이다.
가격은 저 막대기 하나에 이천팔백만원...
한전의 입장은?
대충 봐도 책임 안지려고
땜빵식으로 일처리 하는 상황...
평범한 대한민국 공기업의 모습...
"오늘도 태극기는 펄럭이며 1167회가 마무리 됩니다."
PD수첩 1167회는 아래링크를 통해 직접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playvod.imbc.com/Vod/VodPlay?broadcastid=1000836100758100000&itemid=1254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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